간편한 IGT형 테이블 카마포스 X-Leg Long 버전 그리고 X-Table

 

최근 간편한 테이블로 뜨고 있는 카마포스 X-leg 처음 Short 버전을 설명드렸는데, 이번에 IGT를 넘어가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결국 넘어가려는 찰나에 있습니다. 여러 가지 고민을 하다 최근에는 솔캠 미니멀 캠핑 지양하고 있어 기본 4 Unit 구성인 온전한 IGT 테이블 보다 보다 간편한 카마포스를 최종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IGT에서도 2 Unit 구성도 가능하지만 IGT테이블은 3~4 Unit 구성이 가장 이상적인 듯합니다. 예전에는 모여서 캠핑하고 단체로 많이 즐겼지만 요새는 2 사이트이상 예약 캠핑도 금지하는 추세고 개인적인 성향으로 솔캠 및 2인 구성의 캠핑을 주로 하다 보니 카마포스라는 스테인리스 매력에 더 빠져들려고 합니다. 기존에 딥 트레이 설거지 건조함으로 Short 버전을 이용했는데 X-log 버전이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카마포스 X-Table 그리고 X-Leg Long 버전

 

이용후기

IGT는 넘어가는 게 아니라고 했지만, 그 편리함에 넘어갈 수밖에 없는 그런 테이블입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카마포스 X-LEG, X-Table은 IGT 테이블이라기에는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유닛 거치대도 거치가 되지 않고 카마포스 전용 수저통 등을 이용해야 하고 X-table에 연결된 브래킷으로 겨우 1개의 IGT 유닛을 넣을 수 있는 그런 테이블이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마포스 테이블을 구입한 이유는, 미니멀, 간편한 설치, 다양한 테이블 구성, 스테인리스의 매력이 있습니다. 우선은 최근에 나온 제품으로 비교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카마포스	카고컨테이너 IGT
테이블 사이즈	약 3 Unit 사이즈	4 Unit 사이즈
무게	X-Leg Long : 1.78 kg X-Table : 1.91 kg X-Bracket : 0.31 kg Bag Only : 0.3 kg 추정 총 : 7.69 kg	Table only : 7.6 kg Bag only : 2.1 kg 총 : 9.7 kg
내하중	표기안됨 ( 약 50kg 정도 예상 )	100 kg
수납 사이즈	61 cm x 37 cm	108 cm x 29 cm
가격	270,000 원	359,000 원
재질	스테인레스	알루미늄
장단점	다양한 셋팅과 구성 멋진 스테인리스 약한 내하중 넓은 면적 얇은 수납 사이즈 간단 설치	튼튼하고 흔들림 없는 테이블 진정한 IGT 테이블 다소 비싼 가격 옵션으로 2 Unit 3 Unit 구성 가능 다소 잔조립

 

우선은 간단한 구성이라고 하는 카마포스는 올 스테인리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소 비싸다고 느껴질 수 밖에 없는 가격이지만 보통은 스테인리스 스틸이 알루미늄의 원자재의 가격차이가 약 3배 정도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높은 강도와 내구성을 지닌 스테인리스 스틸의 가공 기술도 비용이 더 들어가게 됩니다. 이 모든 원자재의 재료 및 가공 그리고 내구성을 감안하면 카마포스의 가격이 어느 정도 상쇄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스테인리스 스틸이 무엇보다 아름답기 때문에 선택하였습니다.

여러 가지 제품중 내 스타일의 테이블 구성을 미리 이미지 트레이닝하여 어떻게 세팅해야 할지 미리 생각하였습니다. 여러 X-Table 이용 후기를 보고 헨릭서 행어를 세팅한 부분을 많이 보게 되었는데, 저는 헨릭서 제품보다는 카고컨테이너 솔리드 행어 트레이 세트가 더 마음에 들어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카마포스 테이블에 카고컨테이너 솔리드 행어 트레이로 구성하려고 이미지 트레이닝 하고 구입을 모두 맞쳤으나 카고 컨테이너 솔리드 행어는 설치가 가능했지만 행어 트레이는 설치가 불가능하였습니다. 카마포스의 양쪽 홀의 거리는 48 cm 헨릭서도 맞고 솔리드 행어도 맞는데 왜 안 맞을까 고민했습니다.

알아보니 카마포스 규격이 2 cm 더 길어서 생긴 문제입니다. 알고나니 한숨이 나왔지만 하고자 하는 욕심에 X-Table을 뚫기를 결심하였습니다. 공구가 없어 철물점에 가서 드릴 비트 6 mm로 뚫었습니다. (참고로 카고 컨테이너 솔리드 행어 고정 너트는 5 mm) 

카마포스 타공 그리고 드릴용 연마제

참고로 헨릭서 및 카고컨테이너 솔리드 행어만 거치 시 기본 홀에 딱 맞게 들어갑니다. 다만 트레이를 달 수 없습니다.

지금 상단 왼쪽에 작은 홀이 새로 뚫은 부분입니다. 철물점에서는 그냥 드릴만 뚫어주고 거칠고 불규칙한 원 까칠까칠한 부분 등등 마음에 들지 않아 추지석 연마라는 걸 알게 되어 쿠팡에서 주문하였습니다. 이케아 가정용 드릴로 쉽게 연마하여 깔끔하고 깨끗하게 만들어졌습니다.

카마포스 X-table 드릴 구멍

까칠한 원을 보고 마음이 정말 아팠는데 다행히 깔끔하게 정리되어 마음이 편안합니다. 우선 각각의 테이블로도 구성이 가능하고 X-table 추가 구성품으로 구매가능한 브래킷으로 연결하여 1 Unit 정도의 공간을 거치할 수 있습니다.

카마포스 X-Table 그리고 X-Long 버전

새로 출시된 X-leg Long 버전은 지면으로부터 테이블까지 높이는 40 cm로 로우 테이블 구성에 딱 맞습니다. X-Leg의 테이블 높이를 맞추기 위해 Long 버전이 출시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Long 버전은 하단에 받침 선반이 있어 Leg을 튼튼하게 지지할 뿐 아니라 수납할 수 있는 선반이 있어 정리를 더 간편하게 해 줍니다. 

다만 다른 IGT 테이블보다는 다소 흔들거리는 부분이 단점이 될 수 있지만 보다 설치가 쉽고 간편하게 구성되어 인기가 많은 듯합니다.

X-Table 및 X-Leg는 블랙 제품과 스텐 제품 2가지 종류가 있는데 소재가 다릅니다. 스테인리스는 304, 블랙은 SUS430으로 스테인리스가 인기도 많고 자재값도 비싸고 내식성이 강하여 굳이 블랙 마니아가 아닌 이상 스테인리스를 구입을 많이 하십니다.

이제 대망의 카마포스 2 cm 줄여 구멍을 뚫은 부분에 카고컨테이너 행어 트레이를 설치하겠습니다. 바로 옆에 기존 구멍이 보이지만 트레이에 가려 자세히 보지 않으면 딱히 모를 정도로 신경 쓰이지 않습니다.

카마포스 x 카고컨테이너 솔리드 행어 트레이 세트

가볍게 세팅하여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스테인리스의 반짝 거림이 너무 아릅답지 않나요? 카마포스 테이블에 타공 한 보람이 있는 거 같습니다. 저는 X-leg Short 1개, 1 Unit 상판 1개, X-leg Long 2개, X-table 브래킷 1개, X-table 2개 구성으로 카마포스 전용 수납가방 딱 맞게 빵빵하게 꽉 찹니다.  아래 왼쪽에 있는 사진처럼 테이블안에 브라켓 하판을 테이블과 같이 수납하면 좋습니다. 카마포스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롱 다리가 딱 맞긴한데 1개밖에 수납이 되지 않습니다. 롱다리를 테이블 안에 수납하고 브라켓 및 하판 파우치 정도 있으면 수납이 더 잘될꺼 같은 생각이 듭니다.

카마포스 수납 가방

장단점

간편하고 심플하며 설치가 쉽고 스테인리스의 멋을 표현해 줍니다. 솔캠으로서의 단순한 테이블 또는 보다 넓은 테이블 구성 등 각각의 다양한 구성으로 내 스타일대로 꾸밀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어린 자녀가 있는 분들은 온전한 IGT테이블로 가시는 게 좋습니다. 카마포스는 온전한 IGT라고 할 수 없지만 IGT가 되고 싶어 하는 테이블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글을 마치며

이번에 카마포스 X-Leg Long 버전이 새로 나와 X-Table과 함께 추가 구매하였습니다. IGT를 가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지만 결국 저도 IGT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카고 컨테이너 IGT와 함께 구매했는데 카고 컨테이너는 블랙이 인기가 많은지 예약발송으로 3월 중순이 되어야 집에 도착할 듯합니다. 캠핑도 패션처럼 스타일에 맞게 텐트와 용품을 바꿔가면서 즐기는 라이프 시대가 온 거 같습니다. 다양한 테이블 중 카마포스는 심플하고 간편하게 설치가 가능한 스테인리스 매력을 제공해 줍니다. 카고 컨테이너의 IGT테이블에 스테인리스가 들어가면 아마도 가격이 50만 원이 넘을지도 모릅니다. 원자재 가공 등 여러 가지 봤을 때는 가격면에서는 그리 나쁘지 않은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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