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과 산이 어우러진 강원도 영월 두산리 계곡 포안캠핑장

강원도 영월군, 강과 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 속 두산리 계곡에 위치한 풍경 있는 캠핑장 애견동반 가능한 포안캠핑장을 소개합니다. 적당히 가성비 있는 가격에 편의시설과 준비들이 잘 되어있는 캠핑장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용 후기

고속도로 신림 IC에서 나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두산리 계곡을 따라 일렬로 배치된 캠핑장 압니다. 저는 반려견을 키우지 않지만 반려견 동반 가능 캠핑장으로 조용한 캠핑장입니다. 이곳은 사실 아이들이 놀만한 것들이 없어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들 분들보다는 대부분이 성인으로만 구성된 사람들이 많이 방문해 주십니다.

두산계곡 길 따라 다른 캠핑장을 다니면서 길가에 주차가 되어있네 하고 지나쳤는데 3일 전에 급하게 예약을 했는데 알고 보니 여기가 포안캠핑장이었습니다. 우선 이 캠핑장을 급하게 자리 잡은 이유가 퇴근박 2박을 위해 가성비 있는 캠핑장 가을풍경을 볼 수 있는 캠핑장 계곡이 있는 캠핑장을 찾아서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두산리 계곡을 따라 캠핑장이 많은데 몇 군데 보통 캠핑장이 1박 기본 50,000원 하는데 이곳은 40,000원으로 약간의 가성비가 좋습니다. 또한 텐트옆에 주차하는 오토캠핑이 아니라서 캠핑장의 느낌이 좋습니다. 저는 짐만 내리고 주차장에 주차하는 캠핑장을 좋아하는데 캠핑장을 자연과 함께하는 느낌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캠핑장 입구에는 아래와 같이 매점과 흡연구역과, 분리수거장이 같이 있습니다.

포안 캠핑장 입구

포안캠핑장 매장은 반 무인 매점으로 운영됩니다. 매장 노트에 사이트와 구매 물품을 작성하고 퇴실 시 정산하는 방식입니다. 물건이 없으면 얘기하면 가져다주십니다. 뜨거운 커피를 먹으려고 카누 같은 거 말씀드렸는데 몇 개 공짜로 가져다주십니다. 여 사장님 혼자 운영하시는 거 같은데 정말 친절하시고 잘해주십니다. 매점에 전자레인지와 다양한 물품들 장작도 8,000원으로 타 캠핑장대비 저렴하게 판매하십니다. 야식 메뉴도 있어 부족하신 경우에도 국류등 다양하게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포안 캠핑장 매점

포안캠핑장 샤워실은 문이 잘 안 열려서 아침에 오픈을 안 했나 했는데 사장님 오시고 나서도 안 열려서 자세히 보니 문을 강하게 당겨야 열립니다. 처음에 사람이 안에서 잠근 줄 알았습니다. 샤워실은 프라이빗하게 개인형처럼 되어있어 편리하게 이용가능합니다. 오순도 콸콸 잘 나옵니다.

포안 캠핑장 샤워장

아래 가장 왼쪽이 별 하나 사이트입니다. 배치도 상으로는 뒤쪽 샤워장 및 편의시설이 있어 왕래가 많아 프라이빗하지 않을 것으로 보았는데, 생각보다는 프라이빗 한 구조입니다. 나머지는 저희가 예약한 별 둘 사이트입니다. 사이트 2개 예약을 계획했는데 소통 오류로 별 둘 사이트 1개로 6미터급 터널텐트와 백컨트리 360과 같이 사이트를 구성하였습니다. 총인원이 성인 2명 아이 2명이라서 차량 추가만 하고 사장님께서 배려해 주셨습니다.

별1과 별2

개수대와 화장실은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고요 사이트 대비 화장실도 넉넉하여 쾌적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수세미만 있으면 설거지가 가능하도록 퐁퐁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퐁퐁이 제공되지 않는 캠핑장이 많은데 퐁퐁만큼은 제공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화장실도 핸드워시도 구비되어 있고 심지어 저는 처음 보는 1회용 핸드타월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비싼 고급캠핑장 제외 일반 캠핑장 가격에 그것도 40,000원의 가격에 이렇게 제공되는 캠핑장은 처음 봅니다. 전반적으로 사장님 혼자 하심에도 불구하고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포안캠핑장 개수대와 화장실

수영장은 여름 한정 운영되는 거 같습니다. 캠핑장 내에 고양이 1마리와 정말 작고 귀여운 새끼고양이 1마리가 있습니다. 아 어떤 캠핑장이던 고양이가 항상 있는데 아무리 귀여워도 고양이 오줌 냄새도 심하고 잘 지워지지도 않고 방지하는 방법을 좀 더 공부해야겠습니다. 강아지 쉬가 아니라서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는 건지 꼭 레몬 껍질과 레몬을 두면 근처에 안 온다고 하는데 하이볼 먹으면서 남은 걸로 실험을 해봐야겠습니다.

포안캠핑장

대체적으로 아이들이 없어서 그런지 조용하신 분들만 오는 거 같습니다. 이날 핼러윈데이 주말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많았는데, 원래 영월 쪽 자주 오는데 캠핑인구가 많아서 그런 건지 궁금해서 물어보니 이상하게 오늘만 많았다고 하십니다. 저는 영월에 거의 성수기 제외하고 전세캠핑 할 정도로 여유롭게 합니다. 평소에는 법흥라인 쪽 두산리 라인 쪽 모두 전반적으로 캠핑장 인구가 작년보다 줄었다고 하십니다.

이날 핼러윈데이 기념 사장님이 준비하신 손바닥만 한 사탕을 기념으로 전 사이트 나눠 주십니다. 저녁에 아이들이 사이트 돌면서 나눠드렸는데 캠핑 이웃분들과 아이들이 즐거워합니다. 핼러윈 캠핑장 분위기는 없었지만 배트맨과 빨강망토 빗자루 코스튬 의상을 입고 이웃들에게 사탕을 나눠 드렸습니다. 나름 할로윈 기분을 내어 드렸습니다.
오른쪽은 캠핑장과 관련 없는 캐나다에서 핼러윈축제 때 찍은 사진입니다. 스케일이 정말 다릅니다. 

핼로윈 코스튬

그 외 방갈로와 캠핑장이 있어 캠핑장비가 없는 지인과 함께 이용도 가능합니다. 아쉽게도 숙박에 대한 부분은 확인하지 못하였습니다.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방갈로 부분도 함께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장단점

주말 40,000원 기준 적당한 가성비에 계곡이 있는 캠핑장 편의시설 타 캠핑장보다 비싸지 않고 세제 및 핸드워시 1회용 핸드타월등 캠핑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그런 편의용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차와 함께 주차를 하지 못하는 점 몇 군데 사이트는 짐을 손수 옮겨야 하는 점이 불편함이 있고, 아이들이 놀만한 시설이 부족한 점이 단점입니다.

글을 마치며

주말기준 전국 50,000원 기본가격임에도 불구하고 40,000원이라는 가격에 이용가능한 캠핑장입니다. 각종 편의용품들이 제공되어 편리한 캠핑을 제공합니다. 한번쯤 방문하셔서 저렴하게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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