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근교 당일치기 데이트 코스 교동 대룡시장

대룡시장은 6.25 시절에 피난 온 주민들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고향에 있던 시장의 모습을 재현한 골목시장입니다. 이 시장을 이끈 어르신들은 대부분 돌아가시고 시장 규모도 줄어들다가 교동대교 개통과 함께 영화세트장 같은 모습의 대룡시장을 방문하기 위해 방문객이 증가하여 다시 활성화된 시장입니다. 이런 6.25의 역사를 간직한 교동도 대룡시장에 대해서 탐방하고자 합니다.

이용 후기

교동시장은 아침 일찍 가셔서 나오시는 방향으로 일정을 잡으시는 게 좋습니다. 주말 및 공휴일이 되면 강화도는 아침부터 오후2시~3시 정도에 나오실 때 차들이 항상 밀립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교동시장내 먹거리들이 충분히 있지만 중간에 생활의 달인에 출연한 서문김밥 한번 드셔보시는 것도 좋아서 소개합니다. 생활의 달인에 출연했다고 특별한 맛이 나거나 하는 부분은 아니지만 밥에 볶은 당근과 함께 들어가 있는 게 특징이고 개인적으로는 김밥이 부드러워 일반적으로 항상 김밥 먹다가 살짝 체하는 경우가 많은데 식감이 부드럽습니다.

예전에 은행골 초밥에 밥이 입안에 녹는 느낌이랑 살짝 비슷한 느낌의 김밥입니다. 가는 길이지만 자동차 전용도로가 아닌 일반 시내길로 가는 길이라서 일정 참고해서 봐주시면 됩니다.

생활의달인 서문김밥

강화 교동은 민간인 통제 구역으로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신분증이 있어야만 들어갈 수 있는 지역이지만, 이날 옷차림도 간편하게 지갑도 두고 와서 신분증을 두고 왔습니다. 다리 건너기 전에 갑자기 생각나네요 와이프도 신분증을 두고 오고 일단 다리를 건넙니다.

신분증을 안 가져왔다고 하니깐, 휴대폰 번호를 적고 통과시켜 줬습니다. 신분증이 꼭 필요한 건 아닌가 봅니다.

교통 대룡시장에 도착하면 아래와 같이 주차장이 있습니다. 12시 이후에는 살짝 주차가 힘들어 보입니다. 9시에 방문했었는데 주차공간이 많지 않았습니다. 한여름에 무더운 날씨에 방문하니 체력이 안됩니다. 실내 시장이 아니고 군데군데 해가림 파라솔이 있지만 가급적 선선해지는 날씨에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주차요금은 물론 무료입니다.

교동 대룡시장 주차장 및 공중 화장실

주차장 입구에는 바이럴을 많이 하는 참기름병에 음료들이 담겨 나오는 독특하고 이색적인 송화칩스 카페가 있습니다.

교동 송화칩스 카페

교동시장 입구는 아침 일찍 나왔는데 시장 내에는 주차장 대비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때 방문시간이 토요일 오전 10시 30분 정도 되었습니다. 볶은 땅콩 하고 계란과 집신이 판매합니다. 탕콩은 한 바구니에 5,000원 정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교동 대룡시장 입구

교동 대룡시장 내에 소박하지만 잔치국수부터 점심 대용으로 먹는 곳도 있어서 이곳에서 간단히 식사를 해결하셔도 됩니다. 각종 약재부터 아담한 디저트부터 호떡 같은 간편식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들이 많습니다.

세월의 흔적들이 느껴지는 상점들과 이색적인 풍경으로 데이터를 즐기시기도 좋습니다.

교동 대룡시장 골목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호떡들과 과일빙수 꽃차등 다양한 상점들이 있습니다.

교동 대룡시장 디저트 카페와 찻집

1박 2일에도 방송에 나온 옛 교동 이발관 이제는 이발소는 은퇴하시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국숫집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잔치국수 6,000원, 비빔국수 7,000원으로 가격이 비싸지 않습니다.

교동 이발관

다양한 옛 물건들을 판매하는 행복전파사 문방구에 들어갔다. 덥다고 징징거리는 아들을 달래주려 2,000원을 지불하고 뽑기를 진행했습니다.

행복 전파사 물방구

 

이곳은 다른 건 몰라도 가래떡은 꼭 사갑니다. 부드럽고 쫄깃한 방앗간 맛있습니다. 가래떡은 기본 4가닥 5,000원이고 가래떡(흰쌀, 현미, 쑥) 종류가 다양합니다. 그 외 떡국떡 미슷가루, 콩가루등 별도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교동 떡 방앗간

대룡시장은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시간여행을 하고자 하는 분들과 이색적인 경험을 원하시는 분들은 방문하시면 좋습니다.

장점 및 단점

이색적인 스폿 장소로서 레트로 감성이 풍부한 장소입니다. 가는 길이 그리 서울 근교라고는 하기에는 애매합니다. 우선 그늘이 많이 부족해 무더운 여름은 피하시고 서늘한 날씨에 방문드리는 걸 추천합니다.

결론

서울근교로 현대와 과거가 같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레트로 감성으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볼거리가 많지는 않아 시간 때우기는 애매할 수 있습니다. 대하철, 꽃게 철 등 집으로 돌아가실 때 대명항에 들러 제철 해산물을 구입할 시기에 같이 겸해서 오시면 활용하기 좋습니다.

강화 메타포레스트, 애견동반 가능한 서울근교 가볼만한 장소(카페)

서울근교 선주가 직접 잡은 신선한 수산물을 판매하는 대명포구

고즈넉하고 낙조가 아름다운 강화 석모도 어류정항 차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