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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시즈오카였을까? 내 마음을 훔친 그날의 이야기

낭만테디 2025.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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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바쁜 업무를 마무리하고 휴식을 취하려고 하는 중에 우연히 발견한 여행사 특가 금요일이 현충일이라 연휴가 낀 날이었음에도 토요일 출발 화요일 도착 기준으로 시즈오카가 땡처리 항공권을 발견하였다. 땡처리 항공권은 모든 항공권 구매에 노출된다. 이렇게 여행의 목적지보다 저렴한 상품의 가성비 있는 항공권을 구매하고 시즈오카를 여행을 즐기려고 하였습니다. 저렴해서 방문한 시즈오카가 왜 시즈오카였는지 미약하지만 내가 방문한 매력적인 시즈오카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용후기

이렇게 시즈오카를 평소 저렴하다 해도 20만 원 초중반대의 가격임에도 땡처리 항공권으로 13만 원 정도에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평일 출국 도착기준으로는 11만 원대 가격으로도 보이기도 합니다. 항공사 특가보다 여행사 땡처리의 장단점을 잠깐 얘기하자면 항공사 특가는 위탁수화물이 없는 경우가 있는데 여행사 땡처리의 장점은 위탁수화물이 무료로 제공이 되는 게 장점입니다. 다만, 땡처리 항공권인 경우에는 발권이 보통 하루 전부터 3일 전 발권이 된다고 하는 게 단점입니다. (면세 쇼핑을 미리 할 수 없는 게 단점) 이렇게 저렴한 가격으로 시즈오카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시즈오카는 먹거리는 녹차, 와사비, 시라즈(생멸치:실치), 가다랑어, 참치 등 풍부한 해산물을 제공해 줍니다. 그중 쉽게 접하기 어려운 가다랑어 짚불구이, 사크라새우는 단연 꼭 먹어야 할 음식으로 선택하였습니다.

시라즈인 생멸치 국내에서는 실치라고 불리는 익숙한 뱅어포인데, 우리나라 궁평항에서도 실치를 맛볼 수 있습니다. 다만 가다랑어 같은 경우에는 가다랑어포는 국내에 익숙하지만 짚불로 구운 가다랑어는 국내에서도 먹기 힘든 음식으로 꼭 먹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생참치를 겉에만 익혀 만든 타다키형태와 유사하게 가다랑어회를 짚불로 겉면만 익히 타다키처럼 먹는 음식입니다.

가다랑어 짚불 구이

일본에서만 맛볼 수 있는 사크라에비(벗꽃새우)라고 불리는 명물 음식이 있습니다. 솔직히 사크라새우는 화려하지만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맛이 특별한 맛은 아닙니다. 벚꽃 새우튀김은 국내 이자카야에서 간혹 새우깡이라는 메뉴를 새우 개별로 튀겨서 나오는데 맛과 풍미가 특별한 차이는 없습니다. 그래서 생새우를 먹을 때 살짝 단맛과 약간의 풍미가 올라오는데 특산물을 먹는 마음으로 가게 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새우가루와 함께 소스를 뿌려서 드시라고 하는데 담백하게 그냥 먹는 게 조금 더 좋았습니다.

시즈오카 벗꽃새우 사크라에비

또한 시즈오카 빙하가 녹아 내린 용천수로 키운 장어덮밥으로 유명합니다. 우나기 사쿠라야 장어덮밥집은 유명하지만 웨이팅이 있어서 과감히 포기하였습니다.

저는 일정이 후지산 및 하코네 관광으로 코스를 정했지만 성당 미사 때문에 미사마지역에 들리게 되었습니다. 누마즈 성당을 갈 예정이었는데 이 성당은 격주로 시간이 다릅니다. 매주 9:00 또는 11:00 미사로 일정을 잘 확인하시고 방문하셔야 합니다. 시간 착오가 있어 물어봤더니 주임신부님께서 누마즈 성당 미사 후 미시마 성당으로 이동하신다고 하여 차로 약 15분 거리에 있는 미사마 성당 미사가 있어 거기로 이동하였습니다. 성당 일정 있으신 분은 참고하세요.

시즈오카는 제가 느낌 감정은 바다가 있고 공장이 많은 인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교통이 그렇게 좋지는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렌터카를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시즈오카현에 있는 유명지역이 후지산, 하코네 등 유명 관광지가 있기에 좋습니다. 하네다 공항에서 출발하는 부분과 시즈오카 공항에서 출발하는 거리의 중간 정도에 있습니다만 하네다 공항의 비행 요금과 시즈오카 비행요금의 차이가 커서 주머니 사정 및 여행 스타일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

호텔에서 보이는 후지산

오시노 핫카이(忍野八海, Oshino Hakkai)는 일본 야마나시현(山梨県) 후지산 북쪽 기슭의 오시노 마을에 위치한 여덟 개의 맑은 용수 연못을 통칭하는 명소입니다. 일본 내에서 손꼽히는 청정 수질을 자랑하며, 자연과 역사, 신앙이 어우러진 독특한 장소입니다. 이날은 주말방문이라 오후 늦은 시간에 방문하였는데도 관광객이 엄청나게 많아서 혼잡하였습니다. 날씨 때문에 후지산이 잘 보이지 않았지만 한가한 평일에 방문하면 더 좋을 거 같습니다.

오시노 핫카이

후지산 주변 가와구치코 호수 주변에 힐링하기 좋은 명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 저는 오이시 공원을 방문하였는데, 이곳 역시 방문객이 많았습니다. 이곳의 주변들의 상점들은 대부분 오후 5시면 대부분 문을 닫아서 여행일정에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날씨가 많이 흐려서 후지산이 잘 보이지 않지만 나름 운치 있고 좋습니다. 

후지산 오이시 공원

마지막으로 온천 지옥 하코네 오와쿠다니(大涌谷, Owakudani)는 일본 하코네(箱根) 지역에 위치한 활화산 지대로, 약 3,000년 전 하코네산의 분화로 형성된 화산 분화구입니다. 역시 사람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단연코 역대 최고로 붐비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차량 렌터카 탑승 시 정상에 주차하실 분들은 오전 9시 전에 도착하셔야 주차대기 없이 주차가 가능합니다. 월요일 평일이었는데도 9:30분부터 엄청나게 주차 대기줄이 길게 대기하고 있습니다.

후지산 오이쿠타니

장단점

전반적으로 시즈오카는 하코네와 후지산을 빼고가면 섭섭할정도로 꼭 방문해야 할 명소로 여행일정을 잡으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 지역이다보니 자유롭게 일정 조율이 가능한 렌터카 여행을 추천드립니다.


✅ 가다랑어포 짚불구이, 사크라 에비 덮밥 추천
✅ 혼마구로 참치를 저렴하게 즐기기 좋음
✅ 오이시 공원의 후지산뷰와 오와쿠다니는 필수 명소
✅ 오와쿠다니 나가면서 폴라 미술관까지 가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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